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미국 본사 건물에서 현지 시간 3일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직원으로부터 본사 건물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건물을 포위했다.

직원들은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황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총격범 여성은 그 자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자회사인 유튜브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17㎞가량 떨어진 샌프란시스코 공항 인근 샌 브루노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사건을 보고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기도로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이들과 함께 한다"면서 현장에 있는 경찰관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튜브 본사 총격 '충격' … 용의자 사망·최소 3명 부상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까지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규제 찬성 여론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는 앞서 유튜브에 운영 중인 자신의 채널이 검열당한다고 항의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지역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숨진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향해 총을 쐈다"고 보도했지만,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