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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허브로"… 인천이 다시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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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15주년

    글로벌 기업 120곳 추가 유치
    국제기구 15개→50개로 확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육성

    세계 50위권 글로벌 대학 유치
    해양 레저·관광 인프라 구축도
     인천 송도국제 도시.
    인천 송도국제 도시.
    한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설립 15주년 기념행사에서 미래 15년을 위한 5대 전략을 발표했다. 5대 전략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도시 △4차 산업 선도기지 △글로벌 교육도시 △문화·레저 허브 △스마트시티 조성 등이다.

    인천시의 이번 발표의 핵심은 글로벌 기업 120개 추가 유치,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단지 추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복합 허브 조성, 5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재 육성 장학기금 마련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항·항만·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인천은 선택과 집중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4차 산업단지 조성 앞장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허브로"… 인천이 다시 날아오른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송도 4·5·7공구와 인접한 11공구를 연계, 세계 최대·최고의 바이오·헬스케어단지를 조성한다. 송도에는 이미 바이오의약 분야의 글로벌 대표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동아쏘시오그룹, 아지노모도, 존슨앤드존슨, GE헬스케어 등이 입주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적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인 독일 베터사의 한국지사가 둥지를 틀었다.

    송도국제도시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생산시설 규모가 56만L(바이오리액터 용량 기준)로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시는 송도 11공구에 99만2000㎡ 이상을 확보해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바이오·헬스케어단지 조성과 함께 송도에 메디컬타운 구축, 영종에 준 종합병원 유치, 청라에 의료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등 3개 경제자유구역에 미래형 의료복합타운도 추진 중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IFEZ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한 첨단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구축한다”며 “IFEZ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 200개, 국제기구 50개로 확대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현재 입주해 있는 80개 글로벌 기업을 200개로 늘린다. 특히 현재 녹색기후기금사무국(GCF) 등 15개인 국제기구를 50개로 확대한다. 외국인 전담 진료소와 법률·세무 등의 전담 창구를 설치하는 등 국제기구 유치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120개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라경제자유구역에는 하나금융타운과 녹색환경금융도시 조성을 통한 녹색금융밸리 조성에 나선다. 또 동북아 비즈니스 도시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3연륙교 개통, 영종~강화 연도교(섬과 섬을 이은 다리) 신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GTX-B 개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인천국제여객터미널 준공 등 사통팔달의 인천교통을 만들 계획이다.

    ◆2단계 글로벌 교육도시 추진

    송도국제도시는 지속적인 글로벌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교육도시 면모를 갖춰야 한다. 시와 경제청은 외국대학 교수들을 위한 아파트와 강의동 신축, 암스테르담 음악대학 등 세계 50위권 글로벌 대학 유치 등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약 50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재 육성 연구기금과 장학금도 조성한다. 글로벌캠퍼스 인프라가 지역의 교육현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역 초·중·고생들을 위한 특례 입학, 글로벌 캠퍼스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확장 운영에 나선다.

    ◆신쇼핑·레저·마이스의 도시

    시와 경제청은 영종경제자유구역에 파라다이스시티와 시저스코리아 등 4곳의 복합리조트 집적화를 통해 공항과 어우러진 관광·레저도시로 조성한다. 송도 워터프런트, 청라 시티타워, 왕산마리나 관광시설 확충도 해양 레저·관광 인프라 구축 차원으로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인 청라 신세계 스타필드와 송도의 롯데쇼핑몰, 신세계 복합쇼핑몰 등은 신쇼핑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국제전시장 송도컨벤시아는 2단계 개관을 통해 900개 부스, 2000명의 관람객 동시 수용, 국제회의시설 등이 갖춰진다. 융·복합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분야 육성도 놓칠 수 없는 황금산업이기 때문이다. 영종에는 항공정비(MRO)특화단지 및 일반항공산업단지 지정, 항공정비·운항훈련센터·항공부품 등 국내외 항공 관련 기업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로봇·드론·신에너지산업으로 특화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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