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박명식)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캄보디아 농지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국토정보공사와 국내 중소기업 2곳은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와 지난 5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캄보디아 농지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최신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농업정보시스템 개발과 농지지도 구축, 공간정보 분야 지식 노하우 공유, 시범사업과 프로젝트 발굴에 대한 상호 노력 등이다.

협약체결로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되는 국내중소기업은 이지스와 ㈜공간정보 등이다. 훈센 현지 총리는 협약 내용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캄보디아정부가 요청,중소벤처기업부는 국토정보공사를 민간기업 동반진출 지원 사업 주관기관에 선정했다.박명식 사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글로벌사업 기회 창출과 민간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토정보공사는 2016년 11월 ‘캄보디아 공간정보 로드쇼’개최 후 지난해 12월 민·관합동 대표단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와 농업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과 업무협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합의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