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숲속 아파트 ‘광교 자연앤자이’
‘광교 자연앤자이’는 경기 광교신도시 혜령공원을 따라 들어선 GS건설의 자이 브랜드타운이다. 1~3단지 총 13개 동 규모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2012년 1,173가구(전용면적 101~169㎡)가 입주했다.

개별 단지 가운데는 2단지의 규모가 가장 크다. 6개 동 522가구로 전체 단지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건폐율이 13%로 낮아 단지가 쾌적한 게 장점이다. 1단지와 함께 혜령공원을 연접해 녹지가 풍부하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도보 5분 거리로 가깝지만, 인근 단지를 가로질러야 한다.

1, 2단지가 숲속 아파트처럼 공원을 끼고 있는 것과 달리 3단지는 한 블록 떨어져 있다. 호수공원까지는 조금 더 가까운 자리다. 입주 초반엔 3단지의 입지가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바로 옆에서 컨벤션센터와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착공하면서 주변 상권 발달에 따른 프리미엄을 누릴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주변에 공사 중인 곳이 많아 입주 8년 차인 2020년께가 돼야 소음에서 ‘해방’될 전망이다. 3개 단지 사이에 신풍초와 다산중이 있다. 광교고는 2단지 서쪽 끝쪽에 위치한다.

경기도청신청사와 법조타운 등 주변 인프라가 하나둘 완공 단계에 접어들면서 시세는 신고가 행진 중이다. 2단지 전용 101.26㎡는 지난 연말 본격적으로 8억 원대에 거래되기 시작한 뒤 이달엔 8억 3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125.19㎡는 처음으로 9억 원에 팔렸다. 3단지 전용 125.6㎡는 한 달 만에 3000만 원가량 오른 8억 6000만 원에 거래됐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