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피앤씨 ‘모레모’
세화피앤씨 ‘모레모’
염모제 및 헤어케어 전문 제조·유통업체인 세화피앤씨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화피앤씨는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가격 제한폭(29.91%)까치 치솟았다. 최근 3거래일동안 주가가 78.77% 상승했다. 자체적으로 만든 화장품 브랜드 ‘모레모’ 수출량이 중동 지역에서 8개월만에 20배 증가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연이틀 끌어올린 요인이었다.

세화피앤씨는 지난해 5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처음 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했다. 초기에는 수출물량이 월 2000~3000개에 불과했지만 이후 현지 여성들 사이에서 ‘필수 화장품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이라크, 요르단, 오만, 레바논, 튀니지, 바레인 등 7개국에서 월 4만~5만개씩 판매되고 있다. 중동 화장품시장은 연간 21조원을 소비하는 세계 5대 화장품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세화피앤씨는 중동에 이어 올해부터는 중국 화장품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적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 중국 화장품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모레모 브랜드 헤어, 기초 제품 총 5종에 대한 중국 내 유통판매를 승인을 취득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