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49% 늘어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거래량이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8만4182건을 기록했다. 2016년(25만7877건) 이후 49% 급증한 수치로, 연간 최대 증가량을 나타냈다. 연도별 거래량을 보면 2012년(14만5098건) 이후 5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거래량은 3만7135건을 기록, 전달(11월·3만7030건) 대비 소폭 늘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5월 사상 처음 3만 건을 넘어선 이후 8월(3만8118건)까지 역대 최대 거래량 기록을 꾸준히 경신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늘고 창업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올해는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등 투자에 악영향을 미칠 변수가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입지별로 세분화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