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국기호)는 태국감정평가사협회와 지난 11일 태국 방콕 스위소텔 르 콩코드호텔에서 ‘감정평가 시스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정평가사협회는 한국감정평가학회와 함께 27명의 대표단을 구성, 부동산 감정평가 및 공무원 27명이 참석한 태국 측과 감정평가 시스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부동산 발전을 위한 조사 및 연구 △부동산 감정평가 등에 대한 교류 △양국의 감정평가제도의 발전 등을 도모하기 위한 전문가의 역량 강화 연수 등이다. 이어 개최된 공동세미나에서는 양국의 감정평가 시스템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감정평가학회 김준형 교수(명지대 부동산학과)가 발표를 했다. 태국 측에서는 키티 파퐁피불 태국감정평가사협회 부회장과 나리탄난 팔라카봉 나 아유타야 태국감정평가사협회 이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국기호 협회장은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태국과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의 감정평가 우수성을 소개하게 됐다”며 “태국 부동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정평가사협회는 해외 10여개국과 제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감정평가사들이 해외 부동산시장으로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