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 브랜드명을 결정하기 위한 시민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용산전자상가 일대 21만㎡는 지난해 2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용산전자상가를 전자산업 기반의 복합문화교류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후 2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투입해 2022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에 브랜드명을 붙여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세운상가에는 ‘다시세운’을, 서울역 일대 보행교는 ‘서울로 7017’을 브랜드명으로 붙였다.
용산전자상가와 서울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와 서울시 도시재생포털(uri.seoul.go.k)에서 공모전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브랜드명과 설명을 작성해 보내면 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9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아이콘 개발, 디자인 등을 거친 뒤 도시재생사업 브랜드 아이덴티티(BI·Brand Identity)로 활용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