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판 짠 2·4·5구역… 속도 내는 한남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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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역, 재정비계획 변경안 제출
이달 주민공청회 거쳐 3월 심의
5구역, 2565가구로 변신 추진
4구역은 변경안 마무리 작업 중
'한남 대장' 3구역 필두로 상승세
이달 주민공청회 거쳐 3월 심의
5구역, 2565가구로 변신 추진
4구역은 변경안 마무리 작업 중
'한남 대장' 3구역 필두로 상승세

한남뉴타운 3구역이 지난해 10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재정비 촉진 계획안’을 확정지은 데 이어 2구역과 5구역이 잇따라 기존 계획안에 대한 변경안을 마련해 서울시 심의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4구역도 변경안에 대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전체 2~5구역으로 구성된 한남뉴타운 사업이 비로소 큰 그림을 갖추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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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 265 일대의 한남2구역은 당초 16만2321㎡ 규모였으나 서울시 지침에 따라 이태원관광특구 일부가 제외되면서 12만7772㎡로 줄어들었다. 이번에 마련된 변경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총 1628가구(임대 256가구)가 들어선다. 최고 17층 높이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40~85㎡의 중소형이 전체 물량의 9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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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동빙고동 60의 1 일대에 있는 한남5구역은 지난달 용산구청에 변경안을 제출했다. 반포대교 북단 한강변을 끼고 있고 용산공원과 접해 한남뉴타운 내 최고 입지로 꼽힌다.
한남5구역이 제출한 변경안에 따르면 총 2565가구(임대 387가구) 중 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 아파트가 55.9%다. 최고 높이는 23층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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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역은 변경안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4, 5구역이 나란히 붙어있는 만큼 다음달 서울시·용산구 합동회의에서 두 구역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덩치가 크고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3구역은 이르면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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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뉴타운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시세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보광동 M공인 관계자는 “대출이 어려워지고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거래가 활발한 상황은 아니지만, 소액투자로 조합원이 되려는 수요자가 대기 중이어서 매물이 나오는 족족 거래가 성사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남 3구역의 대지 지분 23㎡짜리 다세대 소형 빌라가 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지분 132㎡짜리 단독주택은 14억원 선에서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지분 3.3㎡당 3500만원 선이다. 심윤주 보광동 통일공인 대표는 “대형 매물 가운데도 한강 조망 등의 이점이 있는 일부 구역은 3.3㎡당 5000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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