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도, 지금도… 초·중·고 희망직업 '교사' 부동의 1위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원’이 인기 직업군에서 사라지고,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다.

25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6, 7월에 벌인 것으로 전국 초·중·고교 1200곳, 학생·학부모·교사 등 총 5만1494명이 조사에 응했다.

초·중·고교를 막론하고 1위는 ‘교사’가 차지했다. 초·중·고교를 통틀어 ‘인기 톱5’ 직업엔 운동선수, 경찰, 간호사, 의사, 요리사(셰프), 군인 등이 포함됐다. 고교생들은 기계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을 5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중·고등학생 절반가량은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직접 창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은주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은 “교장 등 학교관리자일수록 창업 체험 교육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