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주택도시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5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이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선 정부의 주거·도시정책 목표를 반영한 ‘임대주택’과 ‘도시재생’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한다.

포럼은 크게 두 세션으로 구성한다. 각 세션에서 ‘사회적 주체의 공적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주택도시금융의 역할’과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주택도시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첫 연사로 핀란드 주택기금센터 아라(ARA) 이사회의 하라 힐투넨 부의장이 ‘핀란드 사회적 주택건설을 위한 주택기금의 지원체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네덜란드 사회적주택보증재단(WSW)의 요스트 반 덴 호이블 선임전략고문이 ‘네덜란드 사회적 주택 공급 지원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소개한다. 네덜란드의 주택보증 방식과 성공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공적임대주택 공급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주거복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정부 재정 활용 방안과 사회적 경제주체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주택도시금융 관련 교수진, 연구진, 정책실무자 등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HUG 관계자는 “국내외 주택도시금융의 발전과 주거복지 향상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