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휴대폰 말 알아듣는 '똑똑한 IoT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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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대상-대창기업
'안산 고잔 줌 시티'
'안산 고잔 줌 시티'
대창기업이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서 공급하는 ‘안산 고잔 줌 시티’가 ‘2017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오피스텔 대상’ 수상 작품으로 뽑혔다. 다양한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주거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 후한 평가를 받았다. 대창기업 관계자는 “회사가 3년 전부터 개발·시공하는 줌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라며 “각종 특화 설계를 도입해 소비자의 주거 만족도를 한층 더 높였다”고 말했다.
◆안산 최초 IoT 시스템 도입
단지는 안산 단원구 고잔동에 들어선다. 연면적 2만7812㎡, 지하 3층~지상 20층, 465실로 이뤄졌다. 전 실이 전용 24㎡ 단일 타입으로 조성된다.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고잔역과 중앙역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고잔동은 ‘안산의 명동’으로 불릴 정도로 인프라가 좋은 곳”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서 전망도 밝다”고 강조했다.
이 단지는 또 LG유플러스와 협약을 맺고 안산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도입했다.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등으로 에어컨, 전등 창문열림감지 등 10여 개 이상의 가구·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음성인식으로 사물을 제어하고 기기 간 연동으로 자동 실행시킬 수 있다. 다양한 요금제로 맞춤형 옵션을 선택해 사용 가능하다. 주차는 341대까지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하 3층~지상 5층에 대규모 주차장을 마련했다. 지상 주차장이 주차램프와 분리돼 출입이 쉽다. 지상 6층과 옥상엔 친환경 조경 정원이 들어선다. 입주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조경 시설이다.
현재 안산은 사업비 3조7000억원 규모의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 스마트팩토리 사업, 신안산선 복선전철, KTX(고속철도) 초지역 유치 등이 확정됐다. 실소유자와 투자자들도 안산 일대를 눈여겨보고 있다. 교통·개발호재가 가시화된다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로 꼽히는 까닭이다. 단지 인근엔 로데오거리, CGV,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 NC백화점,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이 많다.
◆배후수요 풍부
사업지 인근에는 종사자 15만 명 규모의 반월산업단지, 10만여 명 규모의 시화산업단지, 7만여 명이 근무하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이 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1만3304명)와 신안산대(4422명), 서울예술대(4621명), 안산시청(1768명), 고대안산병원(1500여명) 등에도 근무자가 많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창기업 관계자는 “각종 산업단지와 대학 시청 병원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학생, 공무원 등 배후수요가 36만여 명으로 추산된다”며 “고잔동에서 공급이 적었던 새 오피스텔이어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단지는 1차 계약금이 500만원이다.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준다. 건폐율은 69.69%, 용적률은 799.04%다. 높이는 74.9m에 달하며 2019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시공사인 대창건설은 건설공제조합의 신용등급이 ‘A+’로 높다. 대한주택보증 신용평가 역시 ‘A+’ 등급을 받았다.
◆"65년 시공 노하우 '줌 시리즈'에 모두 담았다"
김대우 대창기업 대표
김대우 대창기업 대표(사진)는 ‘2017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오피스텔 대상을 받은 소감으로 “대창기업이 보유한 65년 전통의 노하우와 시공 기술을 접목한 상품”이라며 “이 같은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대창기업은 2014년부터 브랜드 ‘줌(zoom)’ 시리즈를 도입해 주택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창조한다’는 슬로건 아래 만들었다. 3년 전 ‘줌파크’를 시작으로 지난해 ‘줌테라스’와 이번 수상작품인 ‘줌시티’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왔다. 김 대표는 “줌시티는 기존 오피스텔의 답답함을 탈피한 신개념 거주공간”이라며 “사물인터넷(IoT) 커뮤니티 시스템을 도입하고 선택적 개별 테라스 및 옥상 조경을 설계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기존 오피스텔 단지에서 볼 수 없던 특화 설계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건축물로 고객 만족을 얻기 위해서는 디테일이 완벽해야 한다”며 “고객은 전체보다 디테일에서 만족을 느끼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전 직원이 같은 지향점을 바라볼 수 있도록 소통에 힘 쓰고 있다. 별도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해 전 직원과의 소통 공간을 확보했다.
◆부산서 시작해 수도권서 능력 입증… 병원·아파트 등 시공
대창기업은
대창기업은 업력 65년의 역사를 지닌 중견 건설사다. 1953년 민생실업으로 부산에서 설립해 3년 뒤 대창기업으로 상호를 바꿨다.
올해 4월엔 서울 서초동에 서울지점을 개설했다. 지난해 기준 자본금 50억원에 시공능력평가 174위 회사로 성장했다. 1968년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데 이어 2007년 토목건축과 전기공사업에 관한 해외공사업을 신고했다. 국내 종합건설 영역에 그치지 않고 세계를 무대로 건축 사업을 그리고 있다. 2014년엔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을 받았다.
대창기업은 창조·도전·희생이라는 세 가지 정신을 경영 이념으로 두고 있다. 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구성원의 창의적 노력에 의해 이뤄진다는 생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는 신념을 구현하고 있다.
또 불확실성 속에서 회사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회사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 개인이 아니라 전체를 생각하자는 것이 세 번째 경영 정신이다.
대창기업은 경기 안산 고잔동 오피스텔, 인천 보훈병원 건립, 경기 고양 행신 아파트 신축 공사, 강원 강릉 유천 아파트 공사, 경기 남양주 부지 조성 공사, 화성 송산 하수처리시설 신축 공사,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축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완공한 프로젝트로는 경기 연천 베이스볼파크 건립, 일산 하수 처리장 시설 신축, 제주항 7부두 안벽 축조, 아주대 응급의료센터·원천정보관·교내 도로, 대우증권 둔산지점, 강원 혁신도시 도시 시설물, 홍익대 세종캠퍼스 강의동, 경전선 복선전철, 부산 해운대 엑소디움, 울산 줌파크 아파트, 수원 광교 아파트 신축 공사, 기흥 아주냉동창고 등이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안산 최초 IoT 시스템 도입
단지는 안산 단원구 고잔동에 들어선다. 연면적 2만7812㎡, 지하 3층~지상 20층, 465실로 이뤄졌다. 전 실이 전용 24㎡ 단일 타입으로 조성된다.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고잔역과 중앙역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고잔동은 ‘안산의 명동’으로 불릴 정도로 인프라가 좋은 곳”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서 전망도 밝다”고 강조했다.
이 단지는 또 LG유플러스와 협약을 맺고 안산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도입했다.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등으로 에어컨, 전등 창문열림감지 등 10여 개 이상의 가구·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음성인식으로 사물을 제어하고 기기 간 연동으로 자동 실행시킬 수 있다. 다양한 요금제로 맞춤형 옵션을 선택해 사용 가능하다. 주차는 341대까지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하 3층~지상 5층에 대규모 주차장을 마련했다. 지상 주차장이 주차램프와 분리돼 출입이 쉽다. 지상 6층과 옥상엔 친환경 조경 정원이 들어선다. 입주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조경 시설이다.
현재 안산은 사업비 3조7000억원 규모의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 스마트팩토리 사업, 신안산선 복선전철, KTX(고속철도) 초지역 유치 등이 확정됐다. 실소유자와 투자자들도 안산 일대를 눈여겨보고 있다. 교통·개발호재가 가시화된다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로 꼽히는 까닭이다. 단지 인근엔 로데오거리, CGV,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 NC백화점,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이 많다.
◆배후수요 풍부
사업지 인근에는 종사자 15만 명 규모의 반월산업단지, 10만여 명 규모의 시화산업단지, 7만여 명이 근무하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이 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1만3304명)와 신안산대(4422명), 서울예술대(4621명), 안산시청(1768명), 고대안산병원(1500여명) 등에도 근무자가 많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창기업 관계자는 “각종 산업단지와 대학 시청 병원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학생, 공무원 등 배후수요가 36만여 명으로 추산된다”며 “고잔동에서 공급이 적었던 새 오피스텔이어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단지는 1차 계약금이 500만원이다.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준다. 건폐율은 69.69%, 용적률은 799.04%다. 높이는 74.9m에 달하며 2019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시공사인 대창건설은 건설공제조합의 신용등급이 ‘A+’로 높다. 대한주택보증 신용평가 역시 ‘A+’ 등급을 받았다.
◆"65년 시공 노하우 '줌 시리즈'에 모두 담았다"
김대우 대창기업 대표
김대우 대창기업 대표(사진)는 ‘2017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오피스텔 대상을 받은 소감으로 “대창기업이 보유한 65년 전통의 노하우와 시공 기술을 접목한 상품”이라며 “이 같은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대창기업은 2014년부터 브랜드 ‘줌(zoom)’ 시리즈를 도입해 주택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창조한다’는 슬로건 아래 만들었다. 3년 전 ‘줌파크’를 시작으로 지난해 ‘줌테라스’와 이번 수상작품인 ‘줌시티’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왔다. 김 대표는 “줌시티는 기존 오피스텔의 답답함을 탈피한 신개념 거주공간”이라며 “사물인터넷(IoT) 커뮤니티 시스템을 도입하고 선택적 개별 테라스 및 옥상 조경을 설계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기존 오피스텔 단지에서 볼 수 없던 특화 설계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건축물로 고객 만족을 얻기 위해서는 디테일이 완벽해야 한다”며 “고객은 전체보다 디테일에서 만족을 느끼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전 직원이 같은 지향점을 바라볼 수 있도록 소통에 힘 쓰고 있다. 별도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해 전 직원과의 소통 공간을 확보했다.
◆부산서 시작해 수도권서 능력 입증… 병원·아파트 등 시공
대창기업은
대창기업은 업력 65년의 역사를 지닌 중견 건설사다. 1953년 민생실업으로 부산에서 설립해 3년 뒤 대창기업으로 상호를 바꿨다.
올해 4월엔 서울 서초동에 서울지점을 개설했다. 지난해 기준 자본금 50억원에 시공능력평가 174위 회사로 성장했다. 1968년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데 이어 2007년 토목건축과 전기공사업에 관한 해외공사업을 신고했다. 국내 종합건설 영역에 그치지 않고 세계를 무대로 건축 사업을 그리고 있다. 2014년엔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을 받았다.
대창기업은 창조·도전·희생이라는 세 가지 정신을 경영 이념으로 두고 있다. 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구성원의 창의적 노력에 의해 이뤄진다는 생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는 신념을 구현하고 있다.
또 불확실성 속에서 회사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회사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 개인이 아니라 전체를 생각하자는 것이 세 번째 경영 정신이다.
대창기업은 경기 안산 고잔동 오피스텔, 인천 보훈병원 건립, 경기 고양 행신 아파트 신축 공사, 강원 강릉 유천 아파트 공사, 경기 남양주 부지 조성 공사, 화성 송산 하수처리시설 신축 공사,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축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완공한 프로젝트로는 경기 연천 베이스볼파크 건립, 일산 하수 처리장 시설 신축, 제주항 7부두 안벽 축조, 아주대 응급의료센터·원천정보관·교내 도로, 대우증권 둔산지점, 강원 혁신도시 도시 시설물, 홍익대 세종캠퍼스 강의동, 경전선 복선전철, 부산 해운대 엑소디움, 울산 줌파크 아파트, 수원 광교 아파트 신축 공사, 기흥 아주냉동창고 등이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