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서울 등촌동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허용된 뒤 강서구에서 처음으로 나온 리모델링 단지다.

등촌동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총회는 포스코건설을 수직증축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1800억원에 달한다. 1994년 완공된 부영아파트는 7개 동(지하 1층~지상 15층), 712가구(전용면적 75㎡)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단지를 지하 2개 층, 지상 3개 층을 증축해 기존보다 106가구 많은 818가구 규모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이 있다. 등양초 등명중 등촌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