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는 3.3㎡당 2천171만원…8월보다 1.08% 올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0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당 305만8천원(3.3㎡당 약 1천9만원)으로 전월보다 0.39%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HUG의 분양가 통계는 공표 시점 기준 최근 1년간 분양가를 평균한 것으로, 작년 10월 기준 시점에 비해서는 5.77% 상승했다.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450만1천원으로 전월보다 0.49% 상승했다.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전월보다 1.35% 하락했고, 기타 지방 역시 0.03% 하락했다.

지난달 서울지역은 강동구와 구로구, 영등포구, 은평구, 중랑구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총 3천952세대의 신규 분양이 이뤄졌다.

서울은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영향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영등포구, 용산구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1.08% 상승한 657만8천원(3.3㎡당 약 2천171만원)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남양주시, 시흥시, 의정부시, 이천시, 파주시에서 총 4천186세대의 신규분양이 이뤄진 가운데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06% 하락한 362만8천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산지역은 기장군, 수영구, 연제구에서 2천836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는데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기장군, 수영구의 영향과 작년 10월 분양내역이 이달 집계대상에서 빠진 해운대구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이 3.58% 상승한 372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분양가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대전(-5.70%)과 울산(-5.50%)이었다.
10월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1천9만원…전월비 0.39%↓
10월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 아파트가 3.54% 하락했고, 전용면적 102㎡ 초과 아파트도 3.17% 내렸다.

지난달 전국의 민간 분양아파트는 총 1만4천605세대로 9월(1만1천785세대) 대비 24% 증가했다.

전년 동월(3만4천917세대) 대비로는 58%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