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0일 이전에 분양하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도 분양권 전매를 6개월간 금지시켰다. 이 때문에 전매제한 전 분양하는 이 단지엔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도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지가 들어서는 북구는 광주에서 신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북구 내 첨단2지구는 연제동과 신용동 등 약 206만㎡ 규모로 개발된 첨단2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다. 봉선동과 상무·수완동에 이어 광주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곳이다. 2005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2012년 조성이 완료됐다. 이미 아파트도 7700가구 이상 입주를 마친 상태로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북구 최대 규모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조성된다. 앞서 지난해 각화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각화’ 총 740가구(일반분양 161가구), 올해 상반기 본촌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본촌’은 총 834가구(일반분양 199가구) 규모였다.
모든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4베이로 설계해 상품경쟁력도 갖췄다. 4베이는 전면 발코니와 접한 거실과 방의 개수가 모두 4개라는 의미다. 특히 전용 84㎡A·B 타입은 주방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선택은 크게 광폭주방(4.6m)과 주방 수납 팬트리형 두 가지에서 할 수 있다. 전용 82㎡ 타입은 안방 드레스룸을 대형으로 특화시켰다.
동 배치에 있어서도 남향(70% 이상 정남향 배치) 위주로 했다. 실제 입주자들이 살면서 주거 공간 규모를 가늠하는 전용률 역시 다른 아파트보다 넓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보면 78% 정도(보통 아파트 전용률 75%)다. 단지 인근으로는 연제초와 양산중 등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학교가 있다. 특별공급 청약은 11월1일 예정이며 1순위는 2일, 2순위는 3일에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9일 있을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광주지하철1호선 농성역 인근(화정동 179의 1)에 마련됐다. 27일 개장할 예정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