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마무리되고 본격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추석연휴 이후로 분양일정을 뒤로 미뤘으며 향후 분양시기를 놓고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첫째·둘째 주에는 전국 1곳에서 42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의 1순위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국 2곳에서 견본주택이 오픈하며 당첨자 발표는 11곳, 계약은 7곳에서 진행된다.

내달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곡천리, 검단리 일원에 국민임대로 공급되는 ‘울산 웅천’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전용 36·46㎡, 총 300가구 규모이며 이 중 4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운암산, 대운산, 천성산, 대운산자연휴양림 등 단지주변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향후 7번국도 우회도로 개통(2017년 예정)되면 울산, 부산도심으로 20분 대 진·출입이 가능하다.

내달 13일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거북골로 10길 19일대에 짓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최고 25층, 11개동, 전용 59~114㎡, 총 997가구 규모이며 이 중 51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가재울 뉴타운의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해 홈플러스 월드컵점, CGV 상암, 신촌 세브란스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서울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으로 진입이 용이하다.

같은 날, 진아건설은 광주 동구 내남동 내남지구 2블록에 민간임대로 공급되는 ‘내남지구 2차 진아리채’의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1층, 지상 14~20층, 총 9개동, 전용 59·84㎡, 총 1,027가구 규모이며 이 중 5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남문로(광주-화순), 제2순환도로, 광주 1호선 녹동역 등 이용이 용이하다. 인근에 용산생활체육공원, 남광주시장, 동구문화센터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추석연휴 시작' 건설사, 분양시기 미루며 눈치싸움 중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