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외국인 직원들과 생태숲 조성 봉사
현대엔지니어링에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들이 생태계를 보호하고 쾌적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숲 가꾸기에 나섰다.

지난 1일 외국인 직원 8명을 포함한 30명의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은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을 찾아 생태숲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1000㎡의 규모의 생태숲 조성 부지 주변 넝쿨과 잡초를 제거하고 매화나무 50그루를 심었다.

외국인 직원들은 숲 사랑을 담은 메시지를 인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자국의 언어로 정성껏 적어 나무에 달아줬다.
현대엔지니어링, 외국인 직원들과 생태숲 조성 봉사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기증한 숲에 자연을 보호하고 어울리겠다는 임직원들의 의지를 담아 ‘자연과 함께 어울림(林), 현대엔지니어임(林)’이라는 명패를 달아주어 의미를 더했다. 이는 숲 기증에 앞서 사내에서 실시된 생태숲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이다. 공모기간 동안 총 180여건이 접수돼 환경보호에 대한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부미카마디아 사원(인도)은 “한국에서 지내면서 매년 더욱 심해지는 미세먼지 현상에 많이 공감하고 있다”며 “우리가 심은 나무가 잘 자라서 보다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현대엔지니어임(林)’ 숲에 총 1000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직원 가족을 포함해 모든 구성원이 함께 생태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함으로써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