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프로덕션, 뉴욕 등 글로벌 빌딩 AR체험 신기술 공개” 17~19일 한경 국제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2017’ 출시 아파트 등 부동산개발사업 AR브로셔 제작…박람회 입장권도 제공
미국 뉴욕의 90 웨스트 스트리트, 중국 상하이 플라자 66,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므나라 임페리움 등 세계적 건축물을 실제로 보는 것처럼 살펴볼 수 있는 ‘증강현실 건축체험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AR(증강현실) 전문업체인 빅토리아 프로덕션이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경 국제 부동산 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2017’에서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등 국제 도시의 세계적 건축물 사진에 AR(가상현실)기술을 접목해 실감나게 구경할 수 있는 건축체험 AR 신기술을 선보인다.
AR은 그래픽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VR(가상현실)과 달리 실제 존재하는 이미지를 3D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빅토리아 프로덕션은 미국 뉴욕 ‘90 웨스트 스트리트(90 West street)’와 ‘도미니온 타워’, 미국 로스앤젤리스 ‘워너센터’ 중국 ‘상하이 플라자 66’,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멜론 타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므나라 임페리움’, 불가리아 소피아 ‘벤치마크 타워’ 등의 AR 영상을 개발했다.
빅토리아 프로덕션은 현재 AR기술을 접목한 빌딩 3D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빌딩의 외관 뿐아니라 실내를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부동산 물건별 가격 및 위치 등의 정보도 AR기술에 접목해 제공할 계획이다.
빅토리아 프로덕션 관계자는“AR기술의 부동산개발시장 도입을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며 “부동산개발업체들의 마케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AR브로셔, AR모델하우스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한경 국제 부동산 박람회‘ 참관객들을 위해 ‘AR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휴대폰에서 이 앱을 내려 받아 방문하는 사람들은 박람회 무료 입장혜택(입장권 1만원 면제)이 제공된다.
아시아 최강 국제 부동산 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2017'는 한국경제신문과 영국 인포마그룹이 8월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D & E홀)에서 개최한다. 내집마련과 부동산 투자를 희망하는 3만여명의 국내외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15개 국가의 공공·민간 부동산 신상품이 전시된다. 아파트 상가 빌딩 리조트 등을 한곳에서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부동산 쇼핑 축제'이다.
올해에는 '4차 산업혁명과 부동산산업 미래’라는 주제(아젠다)로 박람회, 국제 부동산 컨퍼런스, 리셉션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참관 신청은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02-360-4313,4261~3)이나 홈페이지(www.cityscapekorea.co.kr)로 할 수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각지대까지 볼 수 있도록 통합관제실을 운영 중입니다.”(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현장 관계자)18일 방문한 광주 서구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화정 아이파크) 현장(사진)에서는 재시공 작업이 한창이었다. 현장사무소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벽면을 덮고 있는 모니터 6대가 눈에 띄었다. 직원이 상주하며 작업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실이다. 모니터에는 공사 현장과 잔류 인원 등이 실시간으로 나타났다.화정 아이파크는 2022년 1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신축 공사 도중 201동이 무너지며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이후 전면 철거 및 재시공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주거 층 철거를 마무리하고 지금은 재시공하고 있다. 대형 사고가 발생한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HDC현산 측 설명이다.HDC현산은 사고 후 전국 최초로 건설 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통합관제실을 도입했다. 상주 직원이 작업을 실시간으로 보며 위험 요소가 있을 때마다 무전기나 방송으로 지시를 내린다.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CCTV도 30대 달았다. 6~7대 운영되는 다른 건설 현장과의 차이점이다. 현장 인원과 자재 반입 현황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HDC현산은 이 시스템을 앞으로 모든 현장에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붕괴 원인으로 지목되는 임시 지지대(동바리) 관리도 개선했다. 임시 지지대 설치를 3개 층에서 4개 층으로 확대했다. 지난 사고 때처럼 임시 지지대를 조기에 제거하지 못하도록 철거 공정도 까다롭게 바꿨다. 입주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품질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미건설이 다음달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서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투시도)를 공급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동해선 좌천역도 가까워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4개 동, 419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모든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장안지구는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조성하는 21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다. 체계적인 도시 계획에 따라 주거·교육·생활 인프라가 마련된다. 동해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센텀역, 오시리아역 등 주요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다. 부산 도시철도 노포~정관선(1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포함돼 향후 교통 여건이 더 좋아질 수 있다. 장안지구 인근에는 동남권방사선의과학일반산업단지, 장안일반산업단지, 반룡일반산업단지, 정관일반산업단지 등이 있다.단지는 부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가깝다. 지난해 9월 2단계 리뉴얼한 이 아울렛은 기존 3만3100㎡에서 5만1480㎡로 확장됐고, 입점 브랜드도 기존 170곳에서 270곳으로 늘어났다. 인근에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다. 장안중과 부산장안고, 장안제일고 등도 가깝다. 모든 가구가 남서향·남동향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판상형 구조가 적용된다. 단지에는 실내골프연습장과 카페린 등이 조성된다.심은지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역 인근 저층 아파트 네 곳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서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된 일원역 주변은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곳이다.강남구는 수서택지개발지구 안에 있는 한솔마을과 청솔빌리지가 이달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상록수아파트, 7월 일원가람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일원역 인근 저층 단지 네 곳 모두 재건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가람아파트는 수서택지개발지구에서 처음으로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상정을 신청한 곳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서울시 협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열람 후 결정고시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자문회의를 하게 됐다”며 “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발표하며 일원역 인근 저층 단지의 용도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층수 제한을 없앤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예고했다. 재건축으로 아파트 층수를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고도 제한은 기존 75m(13층 이하)에서 층수 제한 없는 75m로 완화했다. 이들 단지는 15~25층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1993년 준공된 가람·상록수아파트는 용적률이 109%로 낮은 편이어서 재건축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상록수아파트 뒤편에 있는 청솔빌리지는 층수가 더 낮은 3층짜리 아파트다. 1993년 준공된 단지로 용적률이 89%다.재건축으로 가람(496가구→897가구), 상록수(740가구→1335가구),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