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영상진단기기 전문기업 바텍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44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상승한 83억3000만원이었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는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업체로 계열사인 레이언스 실적을 분리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사업성과를 명확하게 공표하겠다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실적 발표에서 레이언스 실적을 분리했다. 레이언스는 지난 1분기에 2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레이언스를 제외한 치과용 영상진단기기 사업부문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7%와 73.6%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레이언스 매출을 감안하면 사상 최고 실적을 냈던 작년보다 더 개선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세계 치과용 영상진단기기 시장에서 3차원(D) 진단장비 도입이 전폭적으로 증가한데다 3D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인 ‘팍스아이 3D 스마트’의 판매 호조, 저선량 프리미엄 브랜드로 호평받고 있는 ‘그린’ 제품군의 판매 증가를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꼽았다.

안상욱 바텍 대표는 “하반기에 출시를 앞둔 제품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치과용 영상진단기기 시장에서 바텍의 돌풍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