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해외 경영에 나섭니다.국내에서 지주사 전환을 본격화한데 이어, 그동안 출국금지로 불가능했던 해외 현장경영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됩니다.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달 29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최소한 1주일 가량 머무를 예정입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비리 수사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출국금지 상태였고,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다시 출국금지됐다가 지난 17일 출국금지가 해제됐습니다.신 회장은 뉴욕 등에서 IBM과 허쉬 등 롯데와 협력중인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먼저 버지니아 로메티 IBM 회장 등과 만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두 회사 간 협업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IBM과 업무협약을 맺고 롯데 유통사업에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신 회장은 이어 초콜렛업체 허쉬의 존 빌브레이 회장도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생산 중단 명령을 받은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상하이 소재 공장과 관련한 내용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는 허쉬와 롯데제과의 합작법인으로 주로 초콜릿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신 회장은 이밖에도 석유화학업체 액시올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뉴욕팰리스호텔 영업 상황도 둘러볼 계획입니다.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홍석천 "최근 이태원 건물주 됐다"…빌딩 내부 최초 공개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송해, 기업은행과 `5년 인연` 굿바이 한 진짜 속사정ㆍ오윤아 “술 마시고 덮치려는 사람도 있어…결혼이 탈출구”ㆍ`서두원 스캔들` 송가연 근황 보니…ⓒ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