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1%P 오르면 아파트값 1.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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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분석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장 유동성 감소로 국내 주택 소비가 위축되고 아파트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주택산업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변화가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가 1%포인트 인상되면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96%포인트 상승하고 아파트 가격은 1.8%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달아 뛰면서 시장 유동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 기조로 전환되면서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둔화하는 긍정적 효과는 있지만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아파트 가격 하락 등 주택시장에 부담이 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의 수요 감소, 가격 하락 가능성 확대, 담보능력 하락 등으로 주택시장의 위험이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계부채 건전성 관리정책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26일 주택산업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변화가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가 1%포인트 인상되면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96%포인트 상승하고 아파트 가격은 1.8%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달아 뛰면서 시장 유동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 기조로 전환되면서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둔화하는 긍정적 효과는 있지만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아파트 가격 하락 등 주택시장에 부담이 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의 수요 감소, 가격 하락 가능성 확대, 담보능력 하락 등으로 주택시장의 위험이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계부채 건전성 관리정책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