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사진= 해당방송 캡처)

로드FC 제 4대 밴텀급 챔피언 벨트의 주인공은 김수철이었다.

김수철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8 메인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김민우에 3-0 심판전원일치로 판정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김수철은 네 번째로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1대는 강경호였고, 2대는 이길우, 3대는 이윤준이었다.

이번 타이틀은 3대 챔피언 이윤준의 건강 상의 이유로 공석 중이었다.

1라운드는 김수철이 테이크다운을 두 차례 성공하는 활약을 보이며 그라운드 상황에서 김민우를 압박했다. 스탠딩 상황에서는 치열한 클린치 공방을 벌이며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는 김수철이 니킥으로 김민우의 급소를 두 차례 때려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수철은 레슬링 싸움 이후 김민우를 들어 넘어뜨리는 등 활약을 펼쳤다.

3라운드도 이전라운드랑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김수철은 그라운드에서 압박을 시도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눕히는 데까지 성공했을 뿐 상대를 압도하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결국 판정까지 가게 된 경기는 김수철의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결정났다.

경기가 끝나고 김수철은 “정말 기쁘다. 정말 열심히 했다”감격하며 울먹였고, “언제라도 싸울 준비가 돼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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