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17일 흑돈가 건물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일 잔금 납부를 완료했다. 전씨는 본명 왕지현으로 등기를 마쳤다. 이 부동산의 대지 면적은 1172㎡, 건물 면적은 1074㎡다. 매매 가격은 325억원이다. 3.3㎡당으로 환산하면 9167만원이다. 현재 고깃집 ‘흑돈가’가 입주해 있다. 지난 2월 증축한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 높이다.
건너편에 코엑스와 인터컨티넨탈호텔이 있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다. 전씨는 앞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용산구 이촌동 등에도 시세 200억원이 넘는 빌딩들을 사들였다.
오동협 원빌딩 대표는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국내 최고층 빌딩인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서는 등 주변에 개발 호재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