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는 외나무다리가 아닌 우리 집에서 만났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12회에서는 민진웅(변준영 역)의 여자친구로 정식 인사를 온 이미도(김유주 역)와 여동생 정소민(변미영 역)이 드디어 대면하며 이들의 관계가 흥미롭게 이어질 것을 알렸다. 과거 변미영(정소민 분)은 김유주(이미도 분)의 괴롭힘으로 힘든 학창 시절을 보냈고 하필 어렵게 취업한 회사에 인턴과 팀장 관계로 맞닥뜨린 상황. 그런 가운데 미영의 오빠 변준영(민진웅 분)과 연인 사이인 김유주는 임신 이후 진지한 결혼 계획까지 세우기 시작했다. 지난 8일 방송에서도 김유주는 변미영에게 “눈을 왜 그렇게 뜨냐”며 시비를 걸기 일쑤였다. 이에 분노가 폭발한 미영은 자신의 이마를 치던 그녀의 손가락을 잡고 단숨에 꺾어버렸다. 앞서 회식자리에서 경고의 말을 던진 이후 두 번째 반격인 셈. 이처럼 변미영의 생각지 못한 기세에 당황한 김유주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안기기도 했지만 9일 방송에서 괴롭힘은 또 다시 시작됐다. 김유주의 계략으로 힘든 일을 떠맡고 수난을 겪은 변미영은 뒤늦게 집에 도착, 오빠의 여자 친구 자격으로 인사를 건네는 그녀와 딱 마주치며 극의 긴장감이 배가됐다. 화기애애한 가족들 사이 오직 두 사람만이 알고 있는 이 불편한 순간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마침내 사실을 알게 된 변미영과 김유주의 관계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김유주 드디어 미영이 정체 알았다”, “제일 중요한 순간에 끝남 빨리 다음 주 됐으면”, “미영이 이제 더 기세등등해져라”, “다음 주에 사이다 투척할 듯” 등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반응과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미도가 오빠의 여자 친구라는 사실이 드러난 지금, 이제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을 정소민. 과연 그녀의 또 다른 반격이 이뤄질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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