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상위 0.1%를 위한 집…이번엔 청담동 한강변 180억 빌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켓 리터 인터뷰 - 민돈기 빌폴라리스 대표

    엘루이호텔 자리에 29가구 분양
    입소문만으로 벌써 13가구 팔려
    "상위 0.1%를 위한 집…이번엔 청담동 한강변 180억 빌라"
    “한강변은 조망권과 희소성, 상징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전통 부촌을 제치고 고액 자산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거주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30억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디벨로퍼(부동산개발회사)인 빌폴라리스의 민돈기 대표(사진)는 “40대 자산가를 중심으로 성북동, 한남동 등 전통 부촌 대신 청담동과 압구정동 등 한강변을 선호하는 현상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더 펜트하우스 청담’ 거실 조감도
    ‘더 펜트하우스 청담’ 거실 조감도
    청담동 한강변 고급 빌라의 원조로 꼽히는 연세리버빌을 개발한 연세건설에서 초고가 주택 시장과 인연을 맺은 민 대표는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빌폴라리스를 창업했다. 빌폴라리스는 영동대교 남단 ‘청담 빌폴라리스’와 한남대교 남단 ‘잠원 빌폴라리스’ ‘잠원 디오빌’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강남권 초고가 주택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떠올랐다.

    그는 “초고가 주택은 땅 매입부터 시공과 하자보수까지 신경 쓸 것이 많아 택지지구 아파트 개발사업에 비해 서너 배는 어렵다”며 “대한민국 상위 0.1%를 위한 집을 짓는다는 자부심 때문에 초고가 주택 한 우물을 팠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입지와 함께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초고가 주택의 필수 조건으로 꼽았다. 무조건 비싼 마감재를 쓰는 것이 아니라 개발 콘셉트와 어울리는 제품을 배치해야 명품 주택이 된다는 것이다. 초고가 주택의 인테리어 공사비는 전체 비용의 절반을 웃돈다. 그는 “고가의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과 가죽 시트 등 비싼 부품만을 조립했다고 무조건 명차가 되지 않는 것처럼 비싼 내장재를 쓴다고 초고가 주택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완공에 앞서 입주자에게 마감재 등을 살피는 조정 기간을 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 대표는 청담동의 랜드마크로 꼽히던 엘루이호텔 자리에 분양가가 70억~180억원대에 달하는 고급 주택인 ‘더 펜트하우스 청담’을 선보였다. 전용면적 273㎡ 27가구와 최고층 펜트하우스(전용 396㎡) 2가구 등 29가구다. 모든 가구를 복층으로 설계해 총 층수는 20층에 달한다. 본격적인 광고, 홍보에 나서기도 전에 입소문만으로 벌써 13가구가 팔렸다. 그는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한 층에 3가구만 배치했다”며 “펜트하우스에는 폭 2m, 길이 10m의 수영장도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올해 하반기 서울 논현동 학동공원 인근의 골프연습장 자리에서도 250가구 규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99~132㎡ 크기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그는 “고급 주택과 빌라가 모인 곳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고가 주택 개발 노하우를 살려 합리적인 주거 공간을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서희건설, 경기 시흥 거모동에 공공주택 301가구 공급

      서희건설이 경기 시흥 거모동에 공공주택 30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서희건설은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시흥거모 A-10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

    2. 2

      "이번 생엔 포기할래요" 탈출 러시…한 달 만에 5만명 떠났다 [돈앤톡]

      #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문모씨는 10년 넘게 보유하던 청약 통장을 최근 해지했습니다. 매달 청약 통장에 돈을 넣어도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 가능성이 사실상 '제로'라고 생각해서입니다...

    3. 3

      동부건설, 제주외항 2단계 공사 수주…"항만 공사 전문성 입증"

      동부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제주외항 2단계(잡화부두) 개발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외항 개발은 선석부족 해소와 항만기능 재배치를 위해 단계별로 추진되고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