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중흥 S-클래스’를 앞세워 활발하게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흥건설이 올해 150명에 달하는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이 회사는 매년 1만가구 안팎의 새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흥건설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신입사원 15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중흥건설 전체 임직원 수 1501명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대형 건설사의 연간 신입사원 채용 인원이 많아야 1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중흥건설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이례적으로 많은 수준이다.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중흥건설은 2012년부터 세종시에 1만3000여가구의 중흥 S-클래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며 전국구 건설사로 떠올랐다. 계열사를 합쳐 2012년 1조4680억원이던 중흥건설그룹 매출은 2015년 4조5610억원으로 3년 만에 세 배 넘게 급증했다. 중흥건설그룹은 지난해 기업집단 자산순위(공기업 제외)에서도 40위를 차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