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올해 국책사업(450개) 수행 과정에서 원주민 등에게 풀리는 보상금이 5조41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기관별로 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가장 많은 136개 사업을 하고 보상액도 2조2075억원으로 가장 많다.

올해 이뤄지는 주요 사업은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보상액 3016억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 사업(3063억원), 울산 효문산업단지 개발(1860억원), 판교창조경제밸리 산업단지 개발(582억원),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1440억원) 등이다.

중토위는 국토부의 상반기 조기 집행 목표(60.5%) 달성에 협조하기 위해 토지수용 등에 대한 재결 기간을 건당 평균 135일에서 100일로 단축해 신속히 보상액을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