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성장률 4년만에 최저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1.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2.2%를 예상했고, 틀랜타 연방은행도 2.9%를 예상했으나 이 보다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연간 GDP 증가율은 1.6%로 2012년(1.3%)이 후 4년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엔 1.9%, 2014년 2.5%, 2013년 2.7%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AFP통신은 4분기의 미온적인 성장이 미 중앙은행의 금리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월31일과 2월1일 이틀간 열린다. FOMC는 지난달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했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0.5~0.75%포인트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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