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G2(미국·중국)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으로 올해 철강금속 관련주(株)의 주가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박광래 연구원은 "전날 포스코(7.8%) 풍산(7.4%) 고려아연(5.9%) 등 주요 철강금속 종목들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중국 철강 구조조정, G2(미국·중국)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시장의 기대감이 올해 철강금속 업종의 주가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오는 20일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관련 세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공약대로 투자가 집행된다면 미국 내 철강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경기 경착륙을 막기 위한 재정지출 확대와 민관합작투자(PPP) 프로젝트 시행이 중국내 철강 수요를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