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대단지·교통의 위력…'돈이 도는' 돈의문 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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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안 부러워!…서울 사대문 안에 첫 10억원대 아파트
돈의문, 뉴타운 집값 1위
흑석·아현 뉴타운 84㎡ 7억원대
길음 실거래 최고가 7억 미만
내달 입주 앞둔 경희궁자이
지하철 3·5호선으로 출퇴근
중산층 직장인 수요 몰려
주변에 대형 병원·학교도 많아
돈의문, 뉴타운 집값 1위
흑석·아현 뉴타운 84㎡ 7억원대
길음 실거래 최고가 7억 미만
내달 입주 앞둔 경희궁자이
지하철 3·5호선으로 출퇴근
중산층 직장인 수요 몰려
주변에 대형 병원·학교도 많아

◆뉴타운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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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영 돈의문1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장은 “소비자가 기존 도심의 생활 인프라와 학군 등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는 도심 한복판의 고급 주거시설인 데다 강북에서 볼 수 없던 최신 평면, 인테리어, 커뮤니티 시설 등을 도입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산층 도심 회귀 가속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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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도 뛰어나다. 서울지하철 3·5호선 더블역세권 입지다. 3단지는 걸어서 3분 안에 5호선 서대문역에 닿을 수 있다. 1~2단지와 4단지는 3호선 독립문역과 도보 5~7분 거리다. KTX를 탈 수 있는 서울역도 가깝다. 단지 앞 통일로에는 서울시내 전역을 다니는 다양한 버스가 지난다. 젊은 직장인 부부가 경희궁자이의 전·월세 매물을 많이 찾는 이유다. 강북삼성병원과 서울적십자병원을 끼고 있는 것도 매력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희궁자이의 부상을 도심 회귀 현상의 대표적 사례로 보고 있다. 낡은 도심 주택들이 대거 재개발되면서 신도시로 빠져나간 중산층이 직주근접 장점이 있는 도심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대규모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마포구 성동구 등의 새 아파트값은 신도시 아파트값을 대부분 추월했다. 10년 전만 해도 분당 일산 등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더 비쌌지만 재개발 이후 역전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가 감소하는 일본도 도쿄 도심 인구는 오히려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일자리와 편의성을 찾아 도심으로 인구가 몰리는 것이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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