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민간아파트 분양가
지난달 기준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이 전달보다 0.51% 떨어졌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폭으로 ‘1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당 287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6.9% 올랐지만 지난 10월과 비교할 때는 0.51% 낮아졌다.

서울의 지난달 기준 평균 분양가는 ㎡당 637만원으로 전달보다 0.47%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5.29%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전남·충북 등 7곳은 전월보다 평균 분양가가 올랐고, 7곳은 떨어졌다. 3곳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2015년 9월 이후 1년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왔다. 지난 9월 ㎡당 283만2000원으로 전달 283만7000원보다 5000원 떨어졌으나 다음달인 10월 289만1000원으로 회복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