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수 많은 신규분양 아파트를 공급한 대림산업이 연말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6일 세종시 2-1생활권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 ‘e편한세상 동래명장’의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하는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세종시 2생활권에 들어서는 마지막 분양단지다. 2-1생활권 M5블록에 지하 1층 ~ 지상 13~29층, 총 15개동, 전체 1258가구, 전용면적 59, 84㎡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다.
2생활권은 중심상업지구와 중앙행정타운이 인접해 있고, 교육·자연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어 주거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과도 인접해 있어 세종시 주요 지역 및 인근 KTX 오송역, 대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ADVERTISEMENT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를 비롯해 당진영덕고속도로, 1번 국도 등이 가까워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이동이 수월하다. 새움중(2017년 개교예정)을 바로 옆에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정 초·중·고교(2018년 개교예정)도 인근에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전용 84㎡는 4Bay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높였고, 전용 59㎡는 3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일부세대에는 개방형발코니 및 알파룸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내에는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휘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테마정원도 꾸며져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ADVERTISEMENT
세대 내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사용량을 월패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매니지먼트시스템(EMS)’과 지하주차장에는 차량의 이동동선에 따라 구역별로 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LED조명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무인택배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 단지 출·입구 주차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오는 19일~ 21일 3일 간 특별공급을 진행하고,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29일 당첨자 발표 후 내달 16일~18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99만원으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10%,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나성동 154-2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오는 16일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 431번지 일원에 위치한 명장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 모델하우스도 개관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7개동, 총 1,384가구 규모다.
ADVERTISEMENT
전용면적 59~84㎡, 832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59㎡ 30가구 ▲65㎡ 15가구 ▲76㎡ 345가구 ▲84㎡ 442가구 등이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040만원 대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동래구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의 평균분양가는 1196만원이다.
부산의 전통 주거지역인 동래구에 입지하며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명동초교, 금정고교가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혜화여중·고교, 충렬중·고교를 비롯한 총 9개의 초·중·고교가 인근에 있다.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도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단지와 옥봉산이 맞붙어 있어 쾌적성도 갖췄다.
ADVERTISEMENT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76㎡A타입과 76㎡B타입, 84㎡A타입, 84㎡B타입 등 총 4개의 유니트가 마련되어 있다. 전용 76㎡A타입은 자녀공간과 부부공간을 분리해 공간별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타워형 구조다.
전용 76㎡B타입은 넓은 거실과 ‘ㄷ’자형 대면형 주방을 갖춘 3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된다. 84㎡A타입은 대형 아일랜드 주방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고 84㎡B타입은 넉넉한 수납공간에 ‘ㄷ’자 대면형 주방까지 갖춘 3베이 맞통풍 구조다.
첨단 시스템으로는 월패드를 통한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EMS)이 적용되며 외출 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스위치와 세대 전등(일부 등 제외)과 가스를 OFF하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통합형 일괄소등 스위치’ 등이 적용된다. 단지 내 200만 화소 CCTV, 무인경비시스템, 단지 출입구 주차관제 시스템 등도 설치된다.
오는 19일 특별공급 청약 시작으로 20일 특별공급 추첨, 21일 당해지역 1순위, 22일 기타지역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4일~6일 까지 진행된다.
정부와 서울시는 앞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내 재개발 입주권을 매수할 때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유주택자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아파트를 살 때 기존 주택 처분 기한을 6개월로 잡았다. 재개발 주택 철거로 실거주 2년 의무를 채우기 어렵다면 새 아파트 준공 이후로 실거주를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적인 아파트 매매는 토지거래허가일로부터 4개월 내 실거주를 시작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협의해 이 같은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관련 업무처리 기준’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 실거주 의무 유연하게 적용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토지 거래를 허가받도록 했다. 하지만 허가권자인 구마다 기준이 달라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번 기준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매입한 사람은 취득 시점부터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입주 시기는 허가일로부터 4개월 이내로 제한한다. 허가 신청부터 허가, 계약 체결, 잔금 완납, 등기까지 보통 4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주택에 입주하지 못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이를 소명해야 한다. 구청이 인정하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취득 및 입주 시기를 유예할 수 있다.노후 주택 등이 철거돼 실거주가 불가능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지는 실거주 의무를 유연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종전 부동산이 철거돼 즉시 실거주가 곤란하거나 입주 후 철거돼 실거주를 계속하지 못하면 종전 부동산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변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공급에 나선다. 올해는 2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구에 우선 공급해 출산 가구의 주거 안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LH는 올해 전국 49개 단지, 행복주택 6174가구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 영종과 경기 의왕고천, 화성봉담 등 수도권 18개 단지에서 1521가구를 공급한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용호와 울산 송정, 행정중심복합도시, 경남, 전북 등에서 31개 단지의 4653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수도권은 이날부터, 비수도권 지역은 오는 28일부터 단지별 공고를 순차적으로 게시한다. 청약 접수는 29일부터 단지별로 진행한다. 자격검증 절차를 거쳐 예비 입주자로 선정되면 새 아파트는 준공된 후, 기존 아파트는 입주자가 퇴실할 때까지 일정 기간을 대기한 뒤 차례로 입주할 수 있다.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주거 수요자와 고령자, 수급자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31일 개정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에 따라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에 전체 모집 가구의 최대 30%를 우선 공급한다.행복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이고 경우에 따라 최대 3억3700만원 이하 자산을 보유한 경우에만 입주할 수 있다. 보유 자동차 가액도 3803만원으로 제한된다.유오상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별 공사 진행 속도에 따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다음달 실착공을 앞둔 경기 남양주 평내호평과 인천 부평 등 ‘GTX-B 벨트’는 거래가 늘고 가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C노선 수혜지로 거론된 의정부와 양주 등은 1년 넘게 첫 삽을 뜨지 못하면서 수요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5주 연속 상승 중이다. 인천 전체 집값이 작년 말부터 내림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부평역 인근 ‘부평SK뷰해모로’에선 지난달 14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1월(2건), 2월(4건)에 비해 거래량이 대폭 늘었다. 부평역 인근에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는 데다 GTX-B 민자 구간 착공이 가시화한 데 따른 호재가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GTX-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서울 여의도, 서울역 등을 거쳐 경기 남양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남양주 평내호평역 인근 아파트값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평동 ‘호평오네뜨센트럴’ 전용면적 74㎡는 지난달 6억원(15층)에 손바뀜했다. 2022년 3월(6억3000만원)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호평마을중흥S클래스’ 전용 72㎡는 작년 10월 3억8500만원(11층)에서 지난달 4억1000만원(14층)으로 올랐다.GTX-B는 재정(용산~상봉)과 민자(나머지) 구간으로 나뉜다. 재정 구간은 착공했고, 민자 구간은 당초 작년 6월 첫 삽을 뜰 예정이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 등으로 11개월이 흐른 다음달 실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GTX-C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작년 1월 착공식을 대대적으로 열었는데, 아직 실착공은 감감무소식이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