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새 가장 비싸게 팔린 건물, 옛 한전 본사 10조5천억…서울스퀘어 96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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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오피스 실거래가 첫 공개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6831억
태평로 삼성생명 5717억
부산·인천·대구·전북·경북
최고가 거래는 '홈플러스'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6831억
태평로 삼성생명 5717억
부산·인천·대구·전북·경북
최고가 거래는 '홈플러스'

국토교통부가 상업·업무용 부동산(상가 오피스 등) 실거래가를 15일부터 공개한다. 아파트 등 주택과 오피스텔, 분양권, 토지 실거래가는 이미 공개하고 있지만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가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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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10조5228억원을 주고 2014년 9월 사들인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건물과 부지(토지면적 7만9341㎡, 건물면적 9만7260㎡)가 가장 비쌌다. 두 번째는 모건스탠리가 2007년 8월 9600억원을 들여 매입한 서울 남대문로5가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토지 1만583㎡, 건물 13만28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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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09년 12월 5048억원을 받고 삼성생명에 넘긴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빌딩(토지 6595㎡, 건물 8만3639㎡), 하나은행이 2008년 7월 4290억원을 들여 매입한 서울 역삼동 캐피탈타워(토지 4171㎡, 건물 6만2747㎡)는 6·7위를 차지했다.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4205억원), 수하동 페럼타워(4200억원), 여의도 하나대투빌딩(400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방 최고가는 원주 AK플라자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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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선 AK플라자 분당점(3748억원), 분당서울대병원 HP연구동(2421억원) 순으로 비싸게 팔렸다.
이번 공개 대상 94만3814건 가운데 28만788건이 일반건축물이고 66만3026건이 집합건축물(호·실별로 구분등기가 돼 구분소유권이 있는 건물)이다. 용도별 공개 건수는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32만4434건으로 가장 많고 제1종근린생활시설이 23만2553건으로 두 번째다. 이어 판매시설(10만5931건), 교육연구시설(10만1350건), 숙박시설(8만772건), 업무시설(3만2857건) 순으로 많다. 나머지는 운동 종교 위락 의료 문화 묘지시설 장례식장 교도소 등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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