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공조 균열 요소 해소…튼튼한 공조로 탄핵 관철 최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사건 국정조사'와 관련,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증인 채택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증인 채택을 방해한다면 또다시 최순실 게이트를 은폐하려는 집단으로 낙인찍힐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민주권운동본부 연석회의에서 "국조에서는 재벌 중심의 정경유착과 최순실 일파의 국정농단, '세월호 7시간' 의혹, 정권의 언론장악 문제 등이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삼성물산 합병과 국민연금 개입문제, 부영그룹의 세무조사 무마 문제 등 뇌물 관련 혐의가 국조에서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한 증인 채택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여당이 증인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전면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어제 야 3당 원내대표들이 모여 이후 정치일정의 불확실성을 대부분 제거했다.

야권공조에 균열이 올 만한 이견 요소도 대부분 해소했다"며 "이제는 야 3당이 하나로 뭉쳐서 탄핵을 관철하는 게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튼튼한 야권공조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끌어낼 탄핵안 관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누리당 의원들도 하루빨리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일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