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일각에서는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복수의 변호인을 선임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정연국 대변인은 유 변호사 1명만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DB>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유 변호사는 연수원을 수료하고 창원지검, 광주지검 순천지청, 청주지검, 인천지검,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로 활약하다 2004년 변호사로 개업,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박 대통령의 법률특보를 맡으면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유 변호사는 17∼19대 총선에 경기 군포 지역구로 출마했고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법무법인 산지 구성원변호사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유 변호사는 이날부터 박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을 맡아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날짜와 장소, 방식 등을 협의한다.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조사 날짜를 특정해서 말할 수는 없고 변호인이 검찰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여야 `최순실 특검` 전격 합의… 이정희, 실검 오른 까닭은?ㆍ[전문] 표창원 "당장 사퇴하고 떠나고파" 여아 정치권에 쓴소리ㆍ김종필 전 총리 인터뷰, 朴 대통령 쓴소리...무슨 내용이길래ㆍ김종필 전 총리 "최태민, 극빈자 행색으로 朴대통령 처음 만나"ㆍ콘서트서 `표창원 언급` 이승환, 누리꾼"권력에 눈치 안 보고 소신 말할 수 있다는 게 대단"ⓒ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