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이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할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 전용 83㎡ 주택형 거실(왼쪽)과 단지 조감도. 중흥건설 제공
중흥건설이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할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 전용 83㎡ 주택형 거실(왼쪽)과 단지 조감도. 중흥건설 제공
중흥건설이 4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 임대 아파트와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 일반분양 아파트를 동시에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는 높은 청약 경쟁률로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도권 내 대표적인 택지지구다. 1194가구 규모의 임대 단지는 동탄호수공원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436가구가 들어서는 일반분양 단지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동탄역과 가깝고 동탄1·2신도시의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입주 5년 후 분양전환 가능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에코밸리, 동탄호수공원 누리는 1194가구 공공임대
동탄2신도시 A68블록에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6개동으로 이뤄진다. 1194가구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3㎡ 주택형이다. 국민주택기금 등 자금 지원을 받는 단지로 최대 임대 기간은 10년이다. 입주민이 5년 이상 거주하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도 있다. 무주택 가구의 구성원만 청약할 수 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에듀하이 단지에서 5년 동안 임대로 살다가 이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며 “공공임대지만 중흥건설이 짓는 다른 분양 아파트와 똑같은 품질로 짓는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와 광교신도시(경기 수원시)에서 호평받은 중흥건설의 특화설계가 이 단지에도 적용된다. 방 세 칸과 거실을 전면 발코니를 향하게 짓는 4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분양 단지와 같은 설계로 짓고 마감재도 동일하다.

동탄2신도시의 명소로 꾸며지는 동탄호수공원과 가까운 게 강점이다. 내년에 조성이 완료되는 75만여㎡의 동탄호수공원에는 지역민이 소풍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잔디밭(피크닉장), 수변문화광장, 인공폭포,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교통 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 동탄순환대로가 연내 개통될 예정이라 동탄역 등 시내 곳곳으로 이동하기 쉬울 전망이다. 장지나들목이 개통하면 서울과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해진다.

◆문화시설 풍부한 에코밸리

동탄역 인근 A35블록에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436가구(전용 83㎡) 규모다. 이 단지는 공원형 문화시설인 트라이엠파크, 복합문화시설 등이 들어서 동탄2신도시의 문화 중심지로 육성되는 문화디자인밸리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다. 이곳에선 내년부터 주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돼 2019년 이 단지가 완공될 때쯤이면 주변에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탄역에서 직선거리로 2㎞가량 떨어져 있다. 봉담~동탄 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3.3㎡당 1100만원 중반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흥건설은 세종시, 광교신도시, 배곧신도시(경기 시흥시) 등 전국 주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 12개 단지에서 1만2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모든 건설 현장에서 공사대금 등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화성 동탄면 방교리 29의 1에 들어선다. 입주는 2019년 1월(에코밸리)과 4월(에듀하이)로 예정돼 있다.

화성=홍선표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