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밀정'이 개봉 10일 만에 관객 400만 명을 넘어섰다. 16일 영화 투자·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밀정'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누적 관객 수가 424만 7029명으로 집계됐다.

'밀정'은 개봉 8일째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10일째인 이날 400만 고지에 올라섰다. '밀정'은 추석 당일인 15일 관객 76만 647명을 동원해 '관상'(2013)의 80만 6177명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 추석 당일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항일 무력단체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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