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삼각지 역세권 '청년주택' 11월 첫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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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2만5000가구 건립 착수
서울시, 낙후 역세권에 임대주택
준주거·상업지로 고밀도 개발
이르면 내년 말부터 입주 가능
청년 위한 문화·창업공간 마련도
서울시, 낙후 역세권에 임대주택
준주거·상업지로 고밀도 개발
이르면 내년 말부터 입주 가능
청년 위한 문화·창업공간 마련도


시범 사업지는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인근인 충정로3가와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인근인 한강로2가다. 각각 499가구, 1088가구 규모로 완공되면 공공임대 420가구, 민간임대 1167가구가 공급된다. 사업 신청서에 대한 관계 부서 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다음달 시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말 입주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사업 발표 이후 총 230건이 넘는 신청서가 접수됐고 다섯 차례 열린 권역별 설명회에는 12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시는 접수된 신청서 가운데 사업 가능지로 분류된 87건(총 사업면적 25만8792㎡)은 올해 안에 사업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만5852가구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건축·교통 등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청년주택 통합실무지원단’을 꾸리고, KEB하나은행과 협력해 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마련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사상 최악의 구직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특화된 복지서비스 인프라를 지원하는 청년층 통합지원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