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반등 하루 만에 소폭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25센트 하락한 배럴당 41.34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날인 10일은 싱가포르의 휴일이어서 장이 열리지 않았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아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40달러 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93센트 하락한 배럴당 44.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1.06달러 내린 41.7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100만 배럴 정도 감소할 것이란 시장의 예측과 달리 실제로는 11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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