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교 대장·남양주 양정·하남 현안1지구…수도권 유망지역 '지자체 주택사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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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수요자들에 인기
민·관 공동 공모형 개발사업
지자체 주도로 신뢰 높이고 지지부진하던 도시개발 탄력
입지 여건 뛰어나 분양 '인기'
일부선 수천만원 웃돈 붙기도
민·관 공동 공모형 개발사업
지자체 주도로 신뢰 높이고 지지부진하던 도시개발 탄력
입지 여건 뛰어나 분양 '인기'
일부선 수천만원 웃돈 붙기도

지자체가 선보이는 공모형 개발사업이 부동산개발회사(디벨로퍼)와 아파트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고 대학, 신설 역세권, 공원 등 인기 기반시설과 연계해 개발되고 있어서다.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들어서는 사우동 일대의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가 공모한 경의중앙선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은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조성을 핵심으로 한 사업이다.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이성문 대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택지지구 개발을 잠정 중단하면서 사업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워지자 부동산개발회사들이 공모형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공원예정부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이어서 토지 원가가 싼 게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공모형 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대우건설이 하남 지역현안사업지역 1지구에서 분양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평균 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부 주택형에는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있다. 지난달 하남 지역현안사업 1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D사의 경우 계약금을 20%로 높이고, 중도금 대출을 해 주지 않는 방식으로 분양했음에도 ‘완판(완전판매)’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