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GS홈쇼핑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23만5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2분기 별도 기준 취급고는 작년보다 1% 늘어난 8817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26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TV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예상치 평균(301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홈쇼핑 산업 내에서는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 반응이 좋다"며 "이와 달리 GS홈쇼핑은 패션에 치중해 있어 상품 구성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뚜렷한 인기 상품이 나타나지 않는 한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영업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홈쇼핑 산업의 모멘텀(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상품 경쟁력까지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며 "다만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관점에서는 접근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