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경찰에 자수 (사진=방송캡처)


사패산 피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1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55분쯤 정씨가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내가 사패산 여성 등산객을 살해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용의자 정씨가 있는 강원도 원주로 수사관들을 급파해 정씨를 체포한 뒤 의정부서로 압송했다. 압송 과정에서 정씨로부터 살해사실을 자백 받고,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족적과 정씨를 대조한 결과 일치해 피의자로 전환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정씨는 자수한 뒤 “피해자와 알지 못한다”며 “여성이 다른 일행이 없이 혼자 산에 올라 온 것을 알고 돈을 빼앗으려다 폭행을 하고 숨지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10분께 의정부시 사패산 8부 능선 등산로에서 정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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