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수출 강소기업 지원사업인 '월드클래스(WC) 300 프로젝트'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50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2011년 시작된 이번 사업은 정부와 지원기관, 은행이 협력해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50개사는 중견기업 17곳, 중소기업 33곳이며 이들 업체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천220억원,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4.59%다.

업종별로는 전통적 주력 분야인 기계·소재 분야 기업이 46%(23개사)를 차지했으며 바이오·의료와 정보통신, 지식서비스 등 신산업 분야도 20%(10개사)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2개사)에 이어 부산 소재 기업(10개사)이 많았다.

중기청은 이들 50개 기업이 기술 융합과 제품혁신,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2020년까지 1만5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매출액은 지난해의 4배 수준인 평균 4천788억원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