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전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K-컬쳐밸리'(K-Culture Valley) 기공식에 참석했다.

K-컬쳐밸리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창작된 한류 콘텐츠의 '소비 플랫폼'이자 글로벌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한류문화복합단지로 한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한류테마 존으로 구성돼 있다.

CJ를 비롯한 대기업이 인프라 조성과 운영을 담당하고, 중소기업이 콘텐츠의 제작과 공급을 맡은 협업 구조로 운영된다.

박 대통령은 기공식에서 문화융성 핵심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조기 정착과 문화 콘텐츠 사업을 국가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공식을 마친 뒤 임경묵 CJ 창조경제추진부단장의 안내에 따라 K-컬쳐밸리의 시설과 주요기술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홍보관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청와대는 "내년 개장하는 K-컬쳐밸리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향후 5년 동안 5만6천개의 일자리 창출과 8조7천420억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