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다음달 중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경전철·길이 6.9㎞) 건설사업 기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간다. 2010년 노선 계획이 확정된 이후 6년 만이다.

사상~하단선은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잇는 노선으로 5388억원이 투입돼 정거장 6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사상~하단선은 5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공구는 1공구(사상역~새벽시장·1.5㎞)와 5공구(하단동 호서부산빌딩~하단오거리·1.02㎞)다. SK건설 컨소시엄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다.

3공구(학장동~엄궁동·2.3㎞) 공사는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한다. 나머지 2, 4공구는 다음달 입찰공고를 낸다. 전 구간 개통은 2021년 말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