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4일 코웨이에 대해 경기침체기에 렌탈업은 최고 방어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소비자의 주머니가 닫혀 있는 소비불황기의 최고 방어산업은 렌탈업"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갈수록 소유는 줄고, 사용료를 내고 상품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사회구조가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웨이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시장 눈높이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의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3.8% 늘어난 6236억7100만원, 영업이익은 23.2% 증가한 1235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도 국내 상품군 확장과 해외법인의 고성장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8월부터 렌탈 의무사용기간이 기존 3년에서 5~6년으로 길어짐에 따라 회계기준이 기존 운용리스에서 금융리스로 바뀌면서 회계상 착시효과가 발생, 변경 전 기준으로는 성장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