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59㎡ 불패시대] 전용 59㎡ 매매, 강북 7억·강남 12억…소형아파트 몸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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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 가구·은퇴자 등 수요층 두터워 가격 상승세
평면 커지고 월세전환 쉬워 실수요자·투자자 모두 몰려
평면 커지고 월세전환 쉬워 실수요자·투자자 모두 몰려

1~2인 가구 증가와 저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전용 59㎡ 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형 아파트 느낌을 주는 평면설계로 4인 가구까지 수요층으로 끌어들인 상황에서 전·월세를 노리는 투자자도 소형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아파트 59㎡ 불패시대] 전용 59㎡ 매매, 강북 7억·강남 12억…소형아파트 몸값 '껑충'](https://img.hankyung.com/photo/201604/AA.11569358.1.jpg)
강북권 대표 단지 중 하나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아현동)와 금호동1가 ‘서울숲 푸르지오 2차’도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7억원을 넘어섰거나 육박하고 있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 전용 59㎡는 4억6700만원에 손바뀜을 해 종전 저항선인 4억5000만원을 넘었다. 인근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 전용 59㎡는 지난달 처음으로 4억원(4억1500만원)을 돌파했다.
![[아파트 59㎡ 불패시대] 전용 59㎡ 매매, 강북 7억·강남 12억…소형아파트 몸값 '껑충'](https://img.hankyung.com/photo/201604/AA.11569988.1.jpg)
임대 수익률 연 5% 안팎
![[아파트 59㎡ 불패시대] 전용 59㎡ 매매, 강북 7억·강남 12억…소형아파트 몸값 '껑충'](https://img.hankyung.com/photo/201604/AA.11569206.1.jpg)
왕십리뉴타운도 월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센트라스 일대 전용 59㎡ 매매가격은 5억~6억원, 월세는 보증금 1억원에 150만~180만원 선이다. 신길뉴타운에서도 임대 소득용으로 소형 아파트가 인기다. 지난해 말 입주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전용 59㎡ 매매가는 5억~5억2000만원이다. 임대 시 보증금 2억원에 월 12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연 수익률이 4.8%에 달한다. 신길동 뉴타운부동산 관계자는 “전용 59㎡와 84㎡의 월 임대료 격차가 10만원 정도여서 투자자들이 가격 부담이 작은 소형을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소형 아파트는 경쟁 상품인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에 비해 관리가 쉽고 공실률이 낮은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