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대 총선 하루 전날인 10일 아침부터 밤까지 수도권 지역구 20곳을 샅샅이 훑는 선거유세 강행군을 펼친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김 대표는 오전엔 주로 경기도를, 오후에는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면서 소속 후보들을 위한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경기 수원무(정미경 후보)를 시작으로 수원을(김상민)·수원갑(박종희)·안산상록갑(이화수)·안산상록을(홍장표)·시흥갑(함진규)의 유세를 도운 뒤 인천으로 넘어가 남동을의 조전혁 후보에게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후 김 대표는 안양만안(장경순)을 마지막으로 경기도를 벗어나 서울로 넘어올 예정이다.

서울의 초반 유세지역은 관악을(오신환)·금천(한인수)·구로을(강요식)·영등포갑(박선규) 등으로 모두 야세가 강한 곳이다.

이후 김 대표는 3선의 현역 비박(비박근혜)계 진영 후보가 탈당해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달고 뛰는 용산으로 이동, 이제는 경쟁자가 된 진 후보를 꺾기위해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를 위한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안대희 후보가 현역 더민주 노웅래 후보와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강승규 후보와 힘겹게 경쟁 중인 마포갑으로 이동, 안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탠 뒤 서대문갑(이성헌)·성북갑(정태근)·도봉갑(이재범)·노원갑(이노근)·동대문갑(허용범)을 거쳐 중성동을(지상욱)에서 공식 선거운동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이후 김 대표는 부산으로 내려가 선거일인 13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20대 총선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yk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