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종아리 보톡스/지방분해주사 시술…오히려 '독' 된다
우리 주변에는 365일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는 여성들이 종종 있다. 특히 아무리 운동해도 빠지지 않는 몇몇 부위 때문에 여성들은 무리한 단식으로 이 부위에 살이 빠지길 기대한다.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 중에서도 여성들의 가장 흔한 스트레스는 역시 종아리 알이다. 종아리는 높은 신체 하중을 매일 하루 평균 7~8시간 견뎌내야 하는 부위다. 따라서 종아리 근육 섬유질의 양과 밀도 등이 신체의 타 근육에 비해 높으며, 일반적인 종아리 알 스트레칭 및 하체 다이어트 운동요법을 통해서는 더욱 발달만 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골치부위가 되고 있다.

지방분해주사를 전문적으로 시술하고 있는 병원의 한 관계자는 "운동으로 빼기 어렵다 보니 많은 여성들은 지방분해주사, 종아리보톡스 등 의학의 도움을 받기 위해 비만클리닉 병원을 찾곤 한다"면서 "하지만 오히려 종아리 부위가 더 붓고 근육과 모양이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 사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병원들이 단기간에 종아리 살빼는 법이라고 하여 전문적 진단 없이 지방분해주사를 마케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위험한 방법일 수 있다. 종아리 성형의 기초적인 지식이 결여된 체 무차별적인 시술을 행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온다.

세이지성형외과 로데오리 원장은 "건강한 성인 여성의 종아리 피하 지방 단층면(대부분 4~8mm이하)은 실제로 아주 적은 편"이라며 "실제로 10여회 이상 지방분해 주사 등의 시술을 통해 지방층을 줄인다 해도, 실제로 줄어드는 종아리 둘레는 1cm에도 미치지 못해 효과를 체감하기가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건강한 성인여성들의 종아리 근육은 자연스럽게 줄지 않는다"면서 "종아리 알의 축소나 제거는 근육을 조절하고 치료하는 의학적 기본 원리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국내에 의학적 기본원리를 갖추면서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종아리알주사는 없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약 11년 간의 걸친 독자적인 개발로 다수의 특허청 상표 및 서비스표 등록에 성공한 세이지의원의 쫑알주사가 눈길을 끈다.

특히 국내에서 시술되는 쫑알주사는 로데오리 원장이 직접 독자 개발했으며, 종아리 및 하체 근육 성형에 대한 신경디자인, 알포인트 근간을 통해서 완성됐다. 이 외에 세이지성형외과에서 시술하는 벅찌주사, 힙태주사, 빼빼로주사 등에 관한 정보는 온라인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