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가 가족 수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내부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아파트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모델하우스에서 최소한의 구조벽(내력벽)만 갖추고 있어 수요자가 취향에 맞게 내부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D하우스(사진)’를 공개했다. D하우스는 기존 최대 10개가량인 한 가구 내 내력벽을 3개로 줄였다. 주방과 화장실 같은 습식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이 원룸처럼 개방돼 있다.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라이프사이클(생애주기)에 맞춰 공간을 쉽게 분할하거나 방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101㎡대 아파트에서도 8인 식탁 배치가 가능할 정도로 내부 공간이 여유롭다.
보통 75% 안팎인 일반 아파트의 전용률(분양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을 80% 안팎으로 높이고 약 5㎡ 규모의 오픈형 테라스까지 제공해 4베이 일반 아파트보다 실사용 면적이 넓다. 3.3㎡당 분양가격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D하우스는 동일 전용면적의 일반 아파트보다 5~10% 정도 저렴하다는 계산이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분양하는 경기 광주시 오포읍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573가구)부터 D하우스 설계를 적용한다.
배우 손예진이 2022년 강남 한복판 소재 2층짜리 노후 상가를 사들여 지난해 6월 5층 높이로 새로 지었지만, 높은 임대료에 반년 넘게 공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뉴스1에 따르면 면 손예진은 2022년 8월 9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신논현역,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대지면적 277.7㎡(84평)의 2층 규모 상가 건물을 244억원에 매입했다.강남역 상권은 연중 24시간 내내 유동 인구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대로변 이면 코너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시성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손예진은 2층짜리 상가 건물을 매입한 뒤 바로 건물 신축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준공된 신축 빌딩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24㎡(219평) 규모다.지난해 6월 건물이 준공 완료됐지만, 아직 입점한 업체는 없다. 건축물 용도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강남역 상권에 맞는 임차 업종을 구하고 있다.강남 핵심 상권에 있음에도 반년 넘게 공실인 이유로는 높은 임대료가 꼽힌다. 2층 기준 3.3㎡(평)당 임대료가 30만원으로, 40평 기준 월 1215만원에 관리비 122만원까지 내야 한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이 잠잠하다. 금리 상승으로 집값이 급락한 이후 바닥은 지났다는 평가가 많지만, 여전히 침체됐다는 게 중론이다.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3-1BL'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9억4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9월 10억5000만원까지 오르면서 반등 기대감을 키우나 했더니 다시 10억원 아래로 내려왔다.이 면적대는 집값이 급등했던 2021년 12월 13억1000만원까지 뛰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금리가 급등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하자 7억6000만원까지 내려 '반토막'이 나기도 했다. 저점은 지났지만, 여전히 현 시세는 고점보다 4억원가량 낮은 수준이다.송도동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1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초 8억75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1년 새 반등해 11억원대 진입했다.이 면적대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12월 13억원까지 거래됐던 면적대다. 2023년 2월 8억원까지 하락하면서 고점 대비 5억원이 내리기도 했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은 반등했지만, 고점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이들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먼저 입주해 인프라가 갖춰진 1~4공구에 있다. 최근에 지어져 허허벌판인 송도 외곽지역보다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셈이다. 그럼에도 시장은 여전히 냉골이다.송도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대표는 "2022년 금리가 치솟으면서 집값이 단기간에 하락한 이후 '이 정도면 살 만하지 않느냐'는 인식이 커지면서 거래가 하나둘 이뤄지더니 가
한국을 대표하는 부촌인 서울 서초구 반포의 랜드마크 단지 중 하나인 '반포자이'의 대형평수를 외국인이 74억원 최고가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8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초구 반포동 소재 '반포자이' 전용면적 244㎡가 최고가인 74억원에 거래됐다.해당 가구의 소유권은 40대 우즈베키스탄인 A씨로, 그의 현재 주소지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인 것으로 나타났다.A씨가 매입한 금액은 같은 전용면적 91평의 직전거래(71억원)보다 3억원 더 비싼 가격이다. A씨는 지난 28일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으며,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아파트를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반포자이'는 서초구 반포동의 대표적인 대장 아파트로 총 3410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해당 아파트에는 개그맨 박준형·김지혜 부부, 배우 염정아 등이 사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